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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네팔 복구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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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네팔 복구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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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대한적십자사와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 규모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밀레는 지난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구호 물품은 침낭, 텐트, 의류 등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순간에 주거 공간을 잃은 피해자들이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밀레의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엄홍길 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파견하는 긴급 구호팀의 대장으로 임명돼 오는 28일 새벽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네팔로 구호 활동을 위해 떠난다.


밀레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 네팔에 16개의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강진의 진앙지인 네팔 고르카 지역은 13차 휴먼스쿨 건립 예정지이기도 하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 피해 지역에 텐트, 식량, 의약품 등의 지원이 시급하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주민 및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밀레 한철호 대표는 "네팔은 눈부신 자연 경관으로 모든 아웃도어 애호가들의 꿈과 같은 곳이자 국내 아웃도어 업계의 발전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이라 이번 사태를 더욱 비통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지진 피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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