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소외 계층 위한 ‘희망 빨래방’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대흥동 주민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의 자택을 방문, 묵은 이불을 수거해 세탁 후 배달하는 ‘희망 빨래방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마을중심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구에서 지역실정에 맞게 실시하는 동 단위 자원봉사 프로그램인 ‘V-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해 첫 실시된 이후 올해 재개된 희망 빨래방 운영을 위해 대흥동 적십자봉사단·자원봉사캠프·아름다운V센터·주민자치위원회 등 관내 직능단체 및 봉사단체가 협조했다.
지난 20일 올해 첫 문을 연 ‘희망 빨래방’에서는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흥동 내 중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18가구를 방문해 41채의 이불을 수거했다.
수거한 이불은 각 봉사자들 협력으로 대한적십자사 희망나눔 봉사센터의 복지이동빨래방 차량에서 세탁 후 지역내 봉사단체인 아름다운V센터 차량으로 해당 가구에 배달 완료했다.
대흥동은 11월까지 앞으로 총 4회의 희망 빨래방 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철희 대흥동장은 “복지서비스 대상자 가구 방문을 통한 이불 수거부터 시작해 배달까지 완료함으로써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구현에 앞장섰다”며 “희망 빨래방 운영이 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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