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희망자 다음달 12일까지 접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시 SH공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1~3인 가구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다음 달 12일까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기존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 도입과 임대주택 8만가구 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기존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공급하고 있다.
매도 신청자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있는 서류를 구비해 다음달 12일까지 SH공사 매입공급팀(02-3410-8541~2) 또는 각 자치구 건축과에 접수하면 된다.
기존주택 매입여부는 매입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과 주택품질,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매입이 결정되면 SH공사와 매도자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SH공사는 원활한 매입을 위해 매입가격 산정 시 감정평가방식을 개선했다. 매도자가 감정평가업체 1개를 직접 지정해 가격 협상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예정주택의 경우 종전과 달리 토지계약서를 사전에 접수받을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올해 1500가구를 매입할 예정으로 매입한 주택은 수급자 등 저소득주민에게 공급하며 입주자는 기존 거주지를 중심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건설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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