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텔레콤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수도인 브라질리아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파라나주 1위 통신사인 세르콤텔(Sercomtel)에 스마트로봇 ‘알버트’ 수출과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프로그램인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솔루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세르콤텔에 올해 스마트로봇 5000대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 4월까지 3년간 총 3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함께 파라나주 102개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1년간 운영하게 된다.
스마트로봇을 활용한 코딩스쿨은 유아·초등학생들이 교육용 스마트로봇인 ‘알버트’와 ‘아띠’를 활용해 소프트웨어(SW) 개발과정(코딩)을 쉽게 학습하도록 해 창의력과 논리력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창조경제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마트로봇을 작동, 제어하는 기초 단계부터 시작해 언어, 음악,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고급 과정까지 총 12단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어, 창의 인재육성에 적합한 인재개발 교육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지난 해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스페인, 프랑스 등 선진국에도 수출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에 아랍에밀레이트(UAE)의 아부다비 개발실과 스마트로봇 코딩스쿨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하는 스마트로봇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스마트로봇 ‘알버트’는 사용자 UI, 디자인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어워드(RedDot Award)를 수상했다.
SK텔레콤은 대통령의 남미 4개국 순방 과정에서 브라질 과기혁신부의 핵심 실무자 및 칠레 교통통신부장관, 칠레통신사 모비스타(Movistar)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컨버전스/헬스케어/IOT 등 신성장사업과 스마트시티 솔루션 등 K-ICT를 전수했다.
SK텔레콤의 관계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브라질에서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포토 SNS ‘싸이메라’를 업그레이드해 중남미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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