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5일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 뒤 세 경기째 무안타로 허덕였다. 상대 선발투수 가렛 리처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2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시속 153㎞짜리 컷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선두로 나선 4회 시속 126㎞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선두로 나선 7회에는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파울이 됐다. 결국 시속 153㎞짜리 포심패스트볼에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야 출루를 이뤘다.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고 바로 대주자 애덤 로살레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119(42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텍사스는 2-3으로 역전패했다. 3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4회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7회 2사 2루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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