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개발한 뇌수막종 수술법 주목받아"
"아·태신경외과 학술대회도 성공리 치러"
[아시아경제 노해섭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정신 교수가 국제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의술과 국제적 역량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정교수는 지난 18일 제주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세계신경외과 한림원’(World Academy of Neurological Surgery. 약칭 WANS) 정기학술대회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강연했다.
정교수는 본인이 개발한 터키안결절부 뇌수막종 수술법을 소개했다. 수술 후 시력과 시야회복 성적이 96%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세계신경외과 한림원은 신경외과학 분야의 최첨단 학술교류와 교육을 목표로 2005년 창립됐다. 소속 국가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신경외과학회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들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회원을 뽑는다.
전세계적으로 정회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돼 있으며, 신경외과학을 전공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꼽힌다.
한편 정교수는 아시아·태평양 신경외과학회 사무총장으로서, 동대회와 함께 지난 15~18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국제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렀다.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회장과 대한신경종양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인 정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태평양 두개저외과 학회와 함께 연수강좌 등을 주관하기도 했다.
‘교육을 통한 신경외과의 발전’(Evolution of Neurosurgery through Education)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49개국에서 1,59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1991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24년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 신경외과학회(Asian Australasian Society of Neurological Surgeons. 약칭 AASNS)는 1967년 설립된 아태지역 최대의 신경외과 협의회로 약 2만5000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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