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기술주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1.45포인트(0.12%) 오른 1만8080.1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6.02포인트(0.71%) 상승한 5092.0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76포인트(0.23%) 오른 2117.69를 기록했다.
전날 1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나스닥은 이날도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지수 역시 장중 한때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신기록 경신을 미뤘다.
어닝 실적을 발표하는 기술주들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이날 10.45% 올랐다.
기술주에 대한 투자 열기 속에 아마존도 주가가 14.13%나 상승했다.
장마감 직후 어닝 발표에 나서는 스타벅스는 투자자들의 기대속에 4.88%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센트(1.0%) 하락한 57.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내 재고 증가 소식에 유가는 하락 압박을 받았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월17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530만배럴 늘어난 4억8900만배럴로 집계돼 1930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반면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예멘을 둘러싼 지정학적 블안감으로 인해 배럴당 49센트(0.76%) 상승한 65.3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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