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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에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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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양호한 기업 어닝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20.42포인트(0.11%) 상승한 1만8058.6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0.89포인트(0.41%) 오른 5056.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97포인트(0.24%) 오른 2112.93을 기록했다.


잇따라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어닝 중 상당수가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오자 주요지수들도 상승세를 탔다. S&P500지수는 이날 종가기준 최고치(2117.39)에 이어 장중 최고기록(2119.59)까지 넘어섰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나스닥지수는 기술주와 바이오주들이 모두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000년 3월10일 5048.62를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6%가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을 발표했다. 매출액 예상치를 넘어선 기업도 49%로 집계됐다.


RBC 글로벌 어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르손 주식담당 책임자는 “강 달러와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기대이상의 어닝을 보였고, 이는 증시가 더 고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 워치 판매를 앞두고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0.82% 올랐다.


IBM의 주가는 2.95% 상승하며 우량주를 견인했다.


하루 전 장마감 직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AT&T은 4.17%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1.58달러(2.8%) 오른 57.74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22달러(3.54%) 오른 64.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예멘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또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인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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