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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브라질, 北과 외교채널로 중요한 역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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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브라질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발행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북한과 외교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이 북한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설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브라질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 방문 전 이루어진 서면인터뷰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게 북한과 브라질과의 관계 검토를 요청할 생각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통일과정에서 북한 정권이 참여할 여지가 있는가. 아니면 이들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것이 협상의 전제조건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남한의 흡수통일 의지를 확인하려는 이 같은 질문에 박 대통령은 "지난 70년의 분단 고통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 간의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북한 정권이 대남 위협과 도발을 멈추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호응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개헌 움직임 등 한일 관계에 대해선 "한국 정부는 일본이 평화헌법의 정신을 지키면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국제사회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기초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주변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과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리아(브라질)=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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