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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웃지못한 1분기 실적…반등 기대감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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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인방, 웃지못한 1분기 실적…반등 기대감은 고조 현대기아차 양재동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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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모두 영업익 감소

-현대차 17분기來 최저 기아차 감소폭 커져


-전문가들 "상반기 내내 어려울 것…하반기 반등 가능"

-올뉴투싼, 올뉴소렌토 등 신차 효과로 실적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이른바 '현대차 3인방'의 1분기 실적이 환율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1분기 바닥론이 제기되면서 2분기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24일 각사가 발표한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현대차 3인방의 영업익은 모두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감소폭은 현대차가 18.1%, 기아차가 30.5%, 현대모비스가 4.3%를 기록했다.


현대차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1% 급감했다.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010년 4분기(1조2370억원) 이후 17분기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기아차는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5% 줄어들었다.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율은 지난해 2분기(-31.7%)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5006억원)보다는 2.2% 증가한 것이어서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서 다시 반등으로 돌아선 것이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4850억원보다 웃돌았다.

현대차 3인방, 웃지못한 1분기 실적…반등 기대감은 고조 현대차츼 올뉴투싼


현대모비스는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증가한 반면에 영업익은 4.3%감소했다. 중형차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사양 차종과 고급 옵션 선택이 늘어 매출은 늘었으나 유로 및 루블화의 약세로 손익은 감소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변속기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는 1분기 매출액은 1조9893억원으로 4.2% 늘었고 영업이익이 1302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 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3조3861억원으로 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74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모두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판매목표도 보수적으로 잡았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820만대, 기아차는 3.6% 증가한 315만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현대차의 실적 부진 추세는 유로화 약세와 판매 성과보수 증가로 올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올뉴 투싼의 5월 미국 진출을 계기로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을 노려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뉴투싼을 5월 북미, 7월 유럽, 10월 중국에 차례로 출시해 판매를 늘리고 미국 제2 공장증설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분기에는 공장 판매가 증가하고, 신형 투싼이 세계 시장에서 론칭될 예정이어서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3인방, 웃지못한 1분기 실적…반등 기대감은 고조 기아차의 올뉴쏘렌토.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인기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고 3분기 핵심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출시되면 판매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은 "K5는 3분기 초 내수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면서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해 연간 40만대 판매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4분기 내에 K5를 출시해 연간 19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2분기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량에 대해 "1분기보다 10만대, 작년 동기보다 3만8000대가 증가해 79만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3분기 신형 K5와 스포티지의 출시로 기아차의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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