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선영이 결국 정찬 아버지의 유언장을 태웠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125회에서는 현성(정찬)의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을 불에 태우는 정임(박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성과 혜빈(고은미)는 유언장을 손에 넣은 정임을 매수하기 위해 서로를 물어뜯었다.
현성은 "차라리 나한테 넘겨라. 그럼 내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며 "혜빈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면 내가 증거를 가지고 있다. 내가 도와줄 테니 그 유연장을 나한테 넘겨라"고 제안했다.
혜빈 역시 "이 인간이 약속을 지킬 것 같냐. 유언장을 손에 쥐면 너부터 없애려고 들 거다. 차라리 나와 손을 잡자"며 맞대응했다.
현성과 혜빈이 서로 헐뜯기 시작하자 정임은 이를 한심하게 바라보며 유언장에 불을 가져다댔다.
불타는 유언장을 보고 격분한 현성은 두 손으로 정임의 목을 졸랐다. 이에 정임은 "죽여라. 너는 이미 나를 한 번 죽였다"고 말하며 두려운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때 준태(선우재덕)가 나타나 정임을 구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에 현성은 빈 병으로 내리쳐 준태를 부상 입혔다. 준태가 다치자 정임은 "그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을 잃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회장님이 다쳤다"며 죄책감을 느꼈다.
한편 드라마 갈무리에는 정임의 손에 든 또 다른 문서가 비춰졌다. 이로써 불에 태운 문서는 가짜 유언장일 가능성을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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