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오뚜기에 대해 매수 후 장기보유할 유망종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뚜기의 업종 대비 프리미엄에 대해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사업 다각화 없이 식품 사업만 영위해 전문성이 있고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은 내수 실물 경기 회복이 더딘 현 상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경쟁 우위라는 판단이다.
오뚜기의 매출액과 지배순이익은 2019년까지 연평균 3.6%, 1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탁월한 가격 경쟁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가정이 적용됐다. 김 연구원은 "특히 라면 판매량이 향후 5년간 연평균 9.6% 증가해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오뚜기는 현재 2015년 PER 22.8배에 거래 중이다. 내수 종합식품업종 기업 중 최고 수준인데 매수 후 장기 보유가 추천됐다. 김 연구원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점유율 상승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고 있다"라며 "공격적인 판촉에도 불구 전사 이익이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 상승과 재평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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