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갑질논란'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체험관 수차례 사과, 물질적 보상 원하신다면" (공식입장 전문)

시계아이콘02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갑질논란'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 "체험관 수차례 사과, 물질적 보상 원하신다면" (공식입장 전문) 사진제공=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촬영 장소 섭외와 관련된 논란에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2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23일) 인사동 체험관과 관련된 이슈로 인해 의도치 않게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체험관 측에는) 수차례 진실로 사과했습니다.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라며 "우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제작진은 상황의 잘잘못을 떠나 체험관 측이 '슈퍼맨' 촬영을 위해 애써주셨음에도, 불가피한 오해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험관 측이 물질적 피해 보상을 원하신다면 합당한 보상을 약속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해피선데이-1박2일' 시청자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슈돌 제작진 횡포가 너무 심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 게시판은 비공개로 돼 있어 '1박2일' 게시판에 해당 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통공예체험관 관계자라고 밝힌 해당 글의 게시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인사동 만들기 체험관에 촬영 장소 섭외를 요청하면서, 장소가 좋으면 다음날 촬영을 바로 진행할 거라고 했다"면서 "답사 날 (촬영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알려주고 촬영이 절대 노출돼서는 안 된다며 비밀 유지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촬영 전날 저녁 6시가 돼서야 일방적으로 촬영을 못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23일 오전 "섭외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답사를 나가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이라 촬영이 불가함을 설명하고 사과드렸다.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이렇게 일단락되는가 싶었던 논란은 이날 오후 전통공예체험관 측이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슈돌 제작진들 끝까지 갑질하시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재점화 됐다.


게시자는 "슈돌 측 섭외 횡포 논란, 사과하고 잘 마무리 공식입장은 사실과 내용이 다르다. 막내 급 스태프가 전화해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고, 본인들 편하자고 밤 10시가 넘어 전화해서 '죄송합니다' 한 마디 일방적인 사과가 진정한 사과인가?라며 "언론 기사로 저희는 이상한 을이 됐다. 방송 횡포가 이럴 줄 몰랐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당분간 갑질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측 공식입장 전문


1. '체험관' 측이 주장한 '답사하는 과정에서 체험관을 촬영지로 확정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본래 4월 18일 오후 4시경 답사 예정이었으나, 광화문 세월호 집회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는 불가항력 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교통상황이 여의치 않아 답사가 불가능하게 됐고, 이 점을 체험관 담당자와 통화로 충분히 설명한 후 21일 답사로 미루게 됐습니다. 촬영이 22일로 예정돼 있던 터라 체험관 측도 21일 답사일 경우 시간이 빠듯하다는 상황은 충분히 인지하셨습니다.


21일 오후 1시에 담당 PD, 담당 작가를 비롯한 답사팀이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답사 중 촬영 당일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미리 말씀 드린 이유는 바로 다음날이 촬영이었기 때문에 사전에 고지하는 정도였습니다. 답사 전후 과정에서 체험관이 촬영지로 확정됐다고 고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후 답사팀은 사무실로 돌아와 회의 끝에 오후 6시 20분경 인사동 거리의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을 답보할 수 없고,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 한다는 점, 아이템의 위험도 등의 문제로 인사동 촬영이 불가해졌음을 체험관 측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으며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됐음을 사과했습니다. 이후 체험관 측으로부터 "아쉽습니다만 다음 기회가 있겠죠. 아무튼 '슈돌' 잘 보고 있는 시청자 입장에서 응원합니다"라는 내용의 답변을 문자로 받고 일단락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어떤 강요나 다툼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2. 수차례 진실로 사과했습니다. '진실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답사 당일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촬영해 달라'고 했던 체험관 측은 돌연 하루가 지난 22일 오후 1시 39분 문자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체험관 측에서는 공식사과 및 이에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제작진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연락을 드리며 거듭해서 수 차례 사과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체험관 측에서는 아무것도 필요 없고 방송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하셨습니다.


우선 일련의 사태에 대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상황의 잘잘못을 떠나 체험관 측이 '슈퍼맨' 촬영을 위해 애써주셨음에도, 불가피한 오해로 얼굴을 붉히게 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체험관 측이 물질적 피해 보상을 원하신다면 합당한 보상을 약속 드립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