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하나 GTAA지수 시리즈'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하나대투증권의 '하나 GTAA지수 시리즈' 상품은 올 들어서만 1200억원이 판매되는 등 설정 이후 연 환산 6.2%의 수익률을 올려 저금리 시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나 GTAA지수 시리즈'는 하나대투증권이 자체 개발한 독자 지수로 미국, 유럽, 일본의 주가지수와 구리, 원유, 금 원자재와 10년물 미국국채에 직접 투자해 산출해 내는 지수다.
증거금이 10% 미만인 해외선물을 활용해 롱숏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올린다. 롱숏 전략은 상승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매수하고 하락가능성이 높은 지수를 매도하는 전략이다. 지난해 판매한 상품 중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품은 지수 운용 실적에 근거해 연 5.4~9.0%의 수익률로 전량 조기상환됐다.
지수 운용 성과는 국내 증권사 중에선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금융정보 단말기인 블룸버그에 고시되고 있다. 지수가 블룸버그에 고시되기 위해서는 2년 이상의 투자 레코드가 있어야 하며, 다른 지수와 비교가 가능해야 한다. 아울러 자산구성과 투자방식에 있어 연속성이 검증돼야 한다.
'하나 GTAA지수 시리즈'는 다양한 국제 변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올해부터는 수급 분석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모형도 추가했다.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연 환산 10.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투자 자산을 세분화해 'GTAA-H', 'GTAA-C', 'GTAA-E지수'로 다변화했다.
강충모 하나대투증권 FICC운용실장은 "저금리 시대에 증권사의 고유 운용능력을 활용한 GTAA지수 상품을 통해 고객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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