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2016년 美 넘고 최대 소비시장으로…韓 화장품·유아용품 수혜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中 2016년 美 넘고 최대 소비시장으로…韓 화장품·유아용품 수혜 .
AD


중국 소비 관련 기업 긍정적…식료품, 화장품, 유아용품 등
세계 2위 소비시장 중국, 계속 성장 중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6년 세계 소비시장에서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과 식음료, 유아용품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세가 중국으로 소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는 지속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3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투자 중심의 경제 구조를 소비중심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 목표치를 작년 실제치인 12.0%(작년 목표치 14.5%)보다 높은 13.0%로 제시했다. 이는 대부분 실물지표 목표치를 작년 실제치보다 낮게 제시한 것과 대조된다.

지난 3월 개최된 전국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도 올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소비시장 확대 노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본적으로 관료사회의 예산 낭비성 3공소비(공무원 접대비, 공무 출국비, 공무 차량 비용 등)를 계속 억제하고 대중 소비를 지속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김종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세는 중국으로 소비재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는 기회 요인"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소비재인 음식료 소비의 경우 두 자릿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 중국 음식료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16.5% 증가한 1조3516억 위안(한화약 237조원)을 기록했다.


화장품도 우리나라 제품의 중국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소비재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중국으로 화장품 수출은 2010년 일시적으로 급증했다가 2011년 감소전환한 뒤 현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화장품은 지난해 95%나 급증한 5억4268만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3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07%나 급증하면서 2억4342만달러를 수출했다. 중국내 화장품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규모는 작년 12.3% 증가한 1825억위안(한화 약 32조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산아제한 정책의 추가 완화가 기대되고 있어 유아용품 시장도 매력적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2013년말 단독 2자녀(부모 중 한쪽이 외동일 경우 2자녀 출산 허용)를 시범 시행하면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한 바 있다"며 "지난 3월 전인대 폐막 후 리커창 총리기자회견 때 중국 공영방송인 CCTV가 추가적인 산아제한 완화 관련 질문을 내놓음에 따라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추가로 완화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中 2016년 美 넘고 최대 소비시장으로…韓 화장품·유아용품 수혜 .


리 총리는이미 시행한 정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중국의 경제와 사회 발달 상황, 인구구조 변화 등을 감안해서 장단점을 따져보고, 이런 절차에 따라 정책을 개선하고 수정할 것"이라는 정도로 언급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대표적인 유아용품은 분유다. 지난 2008년 중국 멜라닌분유 파동이후 중국산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높아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중국으로 분유 수출 증가율이 2008년과 2009년 급상승했다가 현재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對中) 분유 수출 규모는 75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1~3월 2215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1.8% 늘어났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