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책읽는 송파 홍보대사’ 장석주 작가의 책 선물로 캠페인 스타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릴레이 독서와 책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 듬북(BOOK) 리딩 북 송파’ 운동을 펼친다.
이번 운동은 한 사람이 책을 선물, 선물 받은 사람은 또 2명을 지명해 각각 1권의 책을 선물하는 도서 릴레이 캠페인이다.
또 선물 받은 책은 2주 내외로 읽고, 다 읽은 책은 북리딩 박스에 기증하면 된다.
이런 과정을 담은 인증샷을 장려해 독서나눔 캠페인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책읽는 송파’를 내세운 구는 책으로 통(通)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독서진흥 사업을 고심해왔다.
그러던 중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독서 릴레이와 도서 기증 캠페인을 접목하게 됐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 책의 날(23일)’을 하루 앞둔 22일 구청 지하1층 북카페에서 ‘책읽는 송파 홍보대사’인 장석주 시인이 포문을 열었다.
첫 스타트인 만큼 그동안 지역 내 책읽기 열풍을 이끈 ‘1등 공신’ 3명에게 책을 선물했다.
▲송파어린이도서관 사서 김나연 씨(27)▲잠실4동 새마을문고 회장 김연숙씨 (56) ▲송파구청 직원 함규리 씨(28)에게 책을 전달했다.
북리딩 박스는 송파구청과 송파글마루도서관에 마련된다. 이렇게 모아진 도서는 공원에 놓여있는 무인책장 등에 비치해 주민들과 공유, 또 한국도서가 필요한 해외에도 기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한 권의 책 선물이 또 다른 독서를 불러일으키는 선순환 방식이다. 이러한 열풍이 송파구를 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 많은 분들이 책 읽기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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