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의 한 남성과 그의 딸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혀를 가진 남녀로 기네스북에 함께 올랐다.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사는 바이런 슐렌커(47)와 그의 딸 에밀리(17) 부녀는 최근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남성, 여성에 꼽혔다.
바이런은 혀의 폭이 아이폰6보다 넓은 8.6㎝로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사람으로 등극했고, 딸 에밀리는 혀가 7.3㎝로 아버지보다는 좁지만 세계에서 가장 혀가 넓은 여성으로 기록됐다.
바이런은 기네스에 기록된 후 "부모와 자식이 함께 이 타이틀의 1, 2위를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자신의 혀가 세계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바이런은 우연히 얻게 된 기네스북을 보다가 세계에서 가장 큰 혀에 관한 내용을 보고 자신의 것이 더 큰 것을 직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동네 마트에 가거나 산책하러 나가면 기념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많다"며 "기네스북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내 혀로 기네스북을 핥아 달라는 여성도 있었지만 물론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한 부녀는 다른 사람들보다 양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두 사람은 혹시 모를 구취를 피하기 위해 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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