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바로 어제도 호주 '1등 거래선' 하비노먼(Harvey Norman)에서 다녀갔어요. 목표 판매량은 '소비자가 찾는 만큼'입니다. 올해 SUHD TV는 '상상보다 더'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사진)이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출시한 SUHD TV의 개발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총지휘한 인물이다.
22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연구소(R4) 2층에 위치한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 라운지를 찾았다. DNIe 라운지는 삼성전자가 미국 베스트바이(bestbuy) 등 해외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최신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소개하고 아울러 차세대 기술을 선보여 비전을 제시하는 곳이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화질 개선 기술 DNIe을 따서 이름지었다. DNIe 라운지 입구에는 105인치 초대형 SUHD TV가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SUHD TV는 '초고화질'이란 단어로 대표된다. 한 부사장을 비롯한 VD사업부 개발 담당자들이 'TV의 본질은 화질'이라는 신념으로 만들어낸 덕분이다. 이 신념은 다름아닌 소비자로부터 나왔다. 삼성전자가 미국·구주·성장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TV를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을 분석한 결과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2위 안에 오른 것이 바로 '화질'이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화질(UHD) 핵심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 ▲WCG(Wide Color Gamut) ▲HFR(High Frame Rate) ▲업스케일링(Upscaling) 기술 등을 SUHD TV에 적용시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구현해 냈다. VD사업부 관계자는 "SUHD TV 개발은 실제 세계와 더 가깝게, 자연 그대로를 담으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화질을 향한 고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초고화질 SUHD TV와 더불어 그에 걸맞는 최고의 콘텐츠가 필요했던 것. 이에 삼성전자는 'UHD 얼라이언스(Alliance, 연합)'을 조직해 지난 7일 공식 오픈했다.
삼성·소니·파나소닉 등 디스플레이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와 Fox(폭스)·디즈니·워너브라더스 등 콘텐츠 제작 업체, 넷플릭스·DirecTV 등 배포 업체, 돌비·테크니컬러(Technicolor) 등 마스터링 업체가 UHD 얼라이언스에 동참했다. UHD 시대를 앞두고 소비자에게 최상의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드림팀'이 구성된 셈이다. 한 부사장은 "LG전자도 곧 (UHD 얼라이언스에) 들어올 것"이라며 "조만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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