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기반 'Z1' 업데이트, 새 왓츠앱 단축아이콘·언어 추가 지원 등
초저가폰 이례적 '지속 업데이트' 印 등 신흥시장 공략 무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겨냥해 타이젠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초저가폰 Z1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21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타이젠 Z1을 Z130HDDU0BOD7로 업데이트하면서 버그를 수정하고 왓츠앱 공식 단축버전 등을 담았다. 왓츠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1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인도의 Z1 사용자이 가장 먼저 이용할 수 있다. 방글라데시 이용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타이젠 기반 폰의 강점으로 제조사인 삼성의 컨트롤 하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이동통신사 그라민폰은 최근 삼성 Z1 판매를 시작하면서 1200분 통화와 6GB 3G 데이터 무료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신흥국에 타이젠 기반의 Z1을 판매할 예정이다. 10만원 미만의 초저가 전략과 빠른 업데이트 전략, 현지 사정에 맞는 콘텐츠 제공 등을 내세울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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