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SK증권이 22일 강원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제시했다. 올해부터 일반 영업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가 영업장 운력 인력을 확충하면서 증설된 테이블이 전면 가동돼 그동안의 입장객 정체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입장객이 연평균 10% 가량 증가하면서 강원랜드의 실적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 15%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랜드는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내국인 카지노 시장은 풍부한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강원랜드는 내국인 대상의 독점적 영업권을 보장하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만료되는 2022년까지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안정성과 더불어 주주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매력적이다. 그는 "회사 정책상 배당성향이 48% 이상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실적이 확대되면서 주당 배당금이 예상한 만큼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