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를 루팅(안드로이드폰 운영체제에서 관리자의 권한을 얻는 행위)하면 제품에 적용된 모바일 보안 서비스 '녹스(KNOX)'가 비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 결재 서비스인 삼성페이도 사용이 불가하다.
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는 "갤럭시S5 등 전작에서는 사용자들이 녹스 기능을 비활성화시키지 않으면서도 루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갤럭시S6·갤럭시S6엣지에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삼성페이는 결제과정에서 전달되는 정보를 일회용 정보로 암호화한다. 지문인식 방식과 녹스를 활용해 보안 수준도 높였다. 녹스가 비활성화되면 삼성페이도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지에스엠 아레나는 "갤럭시S6도 루팅을 할 수는 있고, 활용도도 높일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에 삼성페이 기능은 포기해야 한다"며 "삼성페이를 사용할 생각이라면 루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루팅은 자유자재로 운영체제의 구조를 변경, 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외부 공격에 취약해 위험하기도 하다. 루팅 된 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권한에 따라 자료 조회, 조작이 가능해 루팅한 스마트폰은 보안상으로 더 많은 위협에 노출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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