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한신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4)이 소녀시대 멤버 유리(27)와의 열애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승환은 21일 구단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유리와 사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따뜻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시즌 도중 야구 이외의 일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이어 "아직 시즌 중이므로 앞으로도 한신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0일 오전 한 매체는 오승환과 유리가 지난해부터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인텔리전스와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오승환과 유리는 지인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음식점, 놀이공원, 영화관 등에서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을 뿐 아니라 지인들과도 함께 어울리며 만남을 가졌다.
이에 산케이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주요 일본 매체들도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 소식을 앞 다퉈 보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 사랑의 불은 끄지 않습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승환이 한신 팀 동료들에게도 이미 유리를 소개했다. 동료와의 회식 자리에 동석해 사이좋은 커플의 모습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스포니치는 유리에 대해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식생활에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환과 공통의 화제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묵직한 구질과 평온한 표정으로 '돌부처'라는 닉네임을 지니고 있는 오승환은 지난해 한신에 입단해 세이브 1위를 차지하며 팀을 일본시리즈에 진출시켰다. 그는 지난 19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에서 블론세이브를 했지만 시즌 6세이브로 여전히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리가 소속된 소녀시대는 지난 10일 싱글앨범 '캐치 미 이프 유 캔'을 발표했고 22일 일본 현지에서 일본어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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