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7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20일 끝난 양궁 국가대표 리커브 2차 평가전에서 3위를 해 6점을 얻었다. 지난 6일 끝난 1차 평가전에서 4위를 해 5점을 얻었던 기보배는 합계 11점으로 3위를 했다. 1차전에서 1위, 2차전에서 6위를 한 장혜진(LH)과 동률을 이뤘지만 기록합계에서 2.94점을 앞섰다. 기보배는 826.76점, 장혜진은 823.82점을 받았다. 상위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챙겼다. 기보배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건 2013년 터키 안탈리아 대회 뒤 2년만이다. 당시 그는 단체, 혼성부 2관왕에 올라 명궁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1차 평가전에서 2위를 한 최미선(광주여대)은 2차에서도 2위에 올라 합계 14점으로 1위를 했다. 1차에서 5위에 머물렀던 강채영(경희대)은 2차에서 1위로 점프, 합계 12점으로 1진 대표팀에 승선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1, 2차 평가전에서 모두 1위에 올라 합계 16점으로 1진 대표팀에 발탁됐다. 1차에서 6위에 그쳤던 오진혁(현대제철)은 2차에서 2위에 오르고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으로 얻은 우수선수 1.6점을 묶어 11.6점으로 2위를 했다. 3위는 구본찬(안동대)에게 돌아갔다. 합계에서 11점으로 이승윤(코오롱)과 동률을 이뤘지만 기록합계에서 2.25점을 앞섰다. 구본찬은 840.39점, 이승윤은 838.14점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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