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세계 최대 가구업체 이케아의 국내 진출에도 불구하고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20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이 3692억원으로 전년보다 28.2%,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보다 24.4%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도 299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의 1분기 매출 3692억원은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한샘이 이 같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원가경쟁력과 제품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엌유통 사업부문의 매출이 49.5%로 크게 늘었다. 이는 중고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키친바흐의 판매가 크게 신장되고, 홈쇼핑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또 인테리어 전문업체에 제공하는 부엌가구인 ik(interior kitchen)의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인테리어 사업부문도 대리점의 대형화에 따른 성장과 더불어 플래그샵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한샘 관계자는 "2008년 이후 ik, 직매장, 온라인 등의 신규 유통의 성장과 대리점 유통의 대형화를 통한 성장 등 B2C부문이 성장하면서 성장과 수익이 함께 개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매출 성장에 따른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 품질서비스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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