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개장 직후 중국의 증시규제 강화와 그리스 리스크 등 지난 주말 발생한 대외악재 여파에 212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10거래일 연속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돼 2040선 안착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포인트(0.15%) 내린 2140.3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 그리스발 악재 영향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지난주말 1% 이상 급락한 여파로 개장 직후 2126.55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됐다.
외국인이 74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 63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27%), 운송장비(-0.65%), 유통업(-0.59%), 건설업(-0.73%), 비금속광물(-0.89%), 철강금속(-0.49%), 기계(-0.7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화학(1.99%), 의약품(3.49%), 운수창고(1.27%), 통신업(0.41%), 섬유의복(2.20%)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1.52%), SK하이닉스(-0.45%), 현대모비스(-1.04%), NAVER(-1.05%), 삼성생명(-0.99%), 기아차(-1.0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아모레퍼시픽(0.54%), SK텔레콤(1.09%), 제일모직(3.24%), 삼성에스디에스(2.42%) 등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상한가 9종목 포함 282종목이 강세, 하한가없이 532종목은 약세다. 49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4거래일만에 약세전환해 전장대비 1.59포인트(0.22%) 내린 705.31을 기록 중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