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S6 출시 모멘텀이 소멸되는 4월 이후 실적 둔화를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55만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수요 개선 조짐이 보이기까지 삼성전자 주가는 좁은 박스권 횡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150만원까지 상승한 것은 이미 분기 실적 개선, 신제품 출시 효과 등 대부분의 호재를 선반영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 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S6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해 셀 인(sell-in·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판매한 물량) 출하 모멘텀이 3~4월 극대화되기 때문에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면서 "그러나 신제품 셀 인 출하 모멘텀이 둔화되는 4월 이후에는 글로벌 IT 수요 부진,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실적 둔화를 초래하는 요인들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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