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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전용기 3대 세워 놓고 민항기 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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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일정 중 일부 개인 용무 있어 민항기 고집…특권 의식 철폐에 강력한 의지

이재용 부회장, 전용기 3대 세워 놓고 민항기 탄 까닭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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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들이 전용기 사용을 자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시간이 촉박하지 않은 공식 일정이나 별도의 개인 일정이 있을 경우 전용기 대신 민항기를 애용하면서 사장단의 전용기 사용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 대규모 전시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관련 임원들과 함께 출장을 떠날 때 외에는 전용기 사용을 줄이고 있다.

17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3대의 전용기 이용률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전용기 운항 횟수는 지난 2012년 84회, 2013년 77회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52회로 감소했다. 올해는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애용하던 구 보잉737의 경우 올해 들어 한번도 운항하지 않았다.

미국 동부까지 중간 급유 없이 운항이 가능한 신 보잉737 전용기와 사장단들이 급한 출장 일정을 소화할 때 타는 글로벌익스프레스도 운항 횟수가 크게 줄었다. 새로 도입한 보잉737 전용기는 지난달 4일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을 마친 이후 지금까지 취항하지 않았다. 글로벌익스프레스 역시 지난 29일 이후 인천공항에 머물러 있다.


전용기 운항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배경에는 이 부회장의 특권 의식 철폐 의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비행기를 여러 번 갈아타야 되는 일정이나 주요 VIP 및 사장단을 대동해야 하는 대규모 출장 등을 제외하면 홀로 민항기를 타고 출장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대기업 오너 대부분이 전용기를 자가용처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특히 이 부회장은 출장 일정 중 개인적인 일정이 있을 경우 전용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 최근의 미국 출장 역시 법인 방문 이후 별도의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전용기 대신 민항기를 이용했다는 후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전용기가 여러 모로 편리하긴 하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민항기를 타겠다는 것이 이재용 부회장의 의중"이라며 "최근 의전 문제를 지적한 것처럼 최고위 경영진들이 특권 의식에서 벗어나 회사와 임직원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희생하고 봉사해야 한다는 것이 이 부회장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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