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 저점확인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 11조9548억원, 영업적자 877억원를 기록, 지난해 2~3분기의 어닝쇼크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정유부문 호조(영업이익률 2.0%)와 조선·플랜트·건설장비부문의 추가 충당금 미발생, 금융부문의 실적 개선(영업이익률 5.3%)을 통해 1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추가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겠지만 다운사이징 과정에서의 비용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조선·해양·플랜트 3대 사업부문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은 2016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PBR 0.8배 이상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견인할 모멘텀은 아직 없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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