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 판매 확대를 위한 이통사간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LTE전국민 무한 100 요금제를 기준으로 갤럭시S 32GB 모델의 공시 지원금을 기존 13만원에서 24만8000원으로 11만8000원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고가 85만8000원인 갤럭시S32G 모델은 15%의 추가 지원금을 감안할 경우 57만2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갤럭시S6 64GB모델은 동일 요금제 기준 20만7000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17만8000원, 갤럭시S6엣지64GB는 16만8000원으로 각각 공시 지원금을 높였다.
전날 KT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S6'의 지원금을 종전 21만1000원(최고가 요금제·S6 32GB 기준)에서 3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지원금을 기준으로 S6 32GB(출고가 85만8000원)를 최고가 요금제로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이통사 지원금 32만7000원에 유통망 추가 지원금(15%) 4만9050원을 더해 48만1950원에 제품을 살 수 있다.
KT는 또 'S6엣지'의 지원금도 용량별(32GBㆍ64GB)로 각각 7만8000원, 7만6000원씩 상향했다. 출고가 97만9000원(32GB)인 'S6엣지'는 최고가 요금제 기준 69만1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가 공격에 나서면서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잇따라 공시 지원금을 인상했다. 최고가 요금제인 'LTE8 무한대 89.9' 기준으로 전주(14만원) 대비 8만원을 인상, 22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유통망 추가 지원금까지 감안하면 60만5000원에 갤럭시S6 32GB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