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일부 시민·사회단체 “명분 쌓기 아니냐” 반발
목포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유달산~고하도 구간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가운데 목포시는 이 달 안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당초 목포시는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을 범시민 합의가 성립된 이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타당성조사도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기로 실시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의혹 해소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용역 추진과정 중 공청회, 의회 협의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용역이 ‘명분쌓기용’와 ‘면피용’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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