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사장이 16일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OA162편의 착륙사고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 사장은 사고 발생 이틀만인 이날 주히로시마총영사관, 히로시마공항, 한일사고조사위원회, 히로시마현청사 등 유관기관을 방문했다.
그는 사고와 공항폐쇄로 인한 불편을 끼친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달하고 유관기관의 협조와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탑승객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이 도착하기 하루 전에 히로시마에 도착한 야마무라 아키요시(Yamamura Akiyoshi) 안전보안실장은 일본 언론과 만나 이번 사고에 발생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 그리고 일본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 14일 히로시마공항에서 발생한 HL7762 사고에 대해, 승객들과 가족들, 공항 관계자 그리고 일본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수습을 위해 고생하고 계신 히로시마공항 당국 및 국교성 등 관계기관과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ANA사의 발빠른 지원과 협조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HL7762 사고는 14일 20시께 히로시마공항 착륙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했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 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안전관리감독을 강화해 항공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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