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남경필";$txt="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가 지난 11일 경기도청을 방문한 최문순 강원지사와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ize="550,403,0";$no="201504161434335107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聯政)이 정치와 경제(예산), 교육에 이어 강원도로 확대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는 20일 강원도를 방문, 최문순 강원지사와 상생협약을 맺는다. 남 지사의 이번 강원도 방문은 지난 11일 최문순 강원지사가 경기도를 찾은 데 대한 답방이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상호 소통과 교감을 바탕으로 교류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상생 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호교류협약(MOU)을 체결한다.
협약 내용은 ▲DMZ활용 공동 협력 ▲군사 시설 규제 합리화 및 경제생활권 협력사업 발굴 추진 ▲농ㆍ수ㆍ특산물 및 문화ㆍ관광분야 교류 활성화 ▲2018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등이다.
특히 휴전선을 공유하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해 ▲DMZ활용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활성화 추진 ▲군사시설 규제 합리화 ▲접경 지역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등도 논의한다.
남 지사는 이날 상생협약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하나 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이란 주제로 특강도 한다.
남 지사는 앞서 지난 11일 감자원정대와 함께 경기도청 벚꽃행사장을 찾은 최문순 강원지사를 만나 "도의회에 이어 시ㆍ군과도 연정(聯政)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와 강원도는 휴전선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으로 광역지자체 간 연정도 하고 싶은데 강원도가 오늘 방문을 통해 첫 물꼬를 터줬다"고 말했다.
이에 최 지사는 "(남경필 지사의)연정을 따라 하고 싶은데 모범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남 지사는 지난해 도지사 취임 후 싸우지 않는 상생정채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 야당(새정치민주연합)에 연정을 제안했다. 이후 남 지사의 진정성이 확인되면서 야당은 사회통합부지사를 추전했고, 도 산하 주요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도 실시했다.
남 지사는 올해 자신의 연정을 예산과 교육사업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도의회와 협의해 내년 예산을 짜는 작업이 시작됐다. 또 경기도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남 지사는 올해 처음 도교육청에 지원하는 288억원의 교육협력사업비 사용처를 놓고 4개월 가까이 이어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 돈을 학교 급식시설 등 개선에 사용하도록 양보했다. 남 지사는 그동안 노후 학교 화장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여기에 돈을 써달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갈등이 계속될 경우 예산 불용처리마저 우려됨에 따라 양보의 미덕을 발휘했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의 연정이 정치에서 예산과 교육 등으로 외연을 넓힌데 이어 최근에는 시·군 등 기초단체와 시·도 등 광역단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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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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