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와 공동으로 17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항공산업 투자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무인기를 비롯해 날개와 판금 제어 전자 디스플레이 등 항공 관련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참가, 각 분야별 최신 기술과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한다.
산업부는 국내 항공산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며, 부품소재협의회는 투자유치 지원사업, IR큐더스는 효율적인 투자유치 성공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항공제조 기업과 투자기관간 1:1 상담회가 열려 유망 항공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항공제조업체 퍼스텍(항법유도장치, 무인기)과 유콘시스템(무인기, 지상통제장비), 영진C&C(복합소재 부품), 에스엔케이항공·미래항공·대화항공·디엔엠(날개·부품 전반), 연합정밀(전자, 제어), 사이언(디스플레이) 등이 참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제조업이 매년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간 국내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측면이 있었다"며 "항공업계 최초로 투자 포럼을 개최함으로써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한 자양분을 공급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제조 산업은 세계적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민항기 수요 급증과 무인기 등장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항공제조 산업도 부품기자재, 군용기(T-50 등) 수출 등을 확대하며 최근 3년간 연 평균 26% 이상의 고속 성장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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