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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아름다운 봉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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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시간 날때마다 구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쪽방촌 들러 자원봉사,,,마더 테레사 수녀님 남긴 ‘빵에 담긴 사랑이 사람 살린다’ 정신 실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따뜻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어 화제다.


유 구청장은 민선 2기 동대문구청장을 역임한데 이어 민선 5· 6기까지 동대문구와 함께 해온 동대문사람으로 항상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보를 보여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지난 11일 유 구청장을 포함한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동대문구 나눔빛 봉사단’이 전농동 쪽방촌을 찾아 대청소를 했다. 청량리 민자역사 뒤 역전파출소 앞에 있는 52가구와 성바오로병원 뒤 22가구 등 총 74가구의 쪽방촌 주민들이 희망찬 새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56명의 직원들과 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출동한 것이다.


이날 대청소와 소독 이불빨래 등 세탁봉사활동을 펼쳤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아름다운 봉사’ 행보 밥퍼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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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파출소 앞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마치고 성바오로병원 뒤 쪽방촌을 찾아 대청소를 하려는데 어르신 한 분이 곰팡이가 생겨 썩어가는 이부자리와 전기장판을 가슴에 안고 “아직은 쓸 만하다”며 내주지 않았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을 설득 “새 이불과 전기장판을 해드리겠다”며 실랑이를 벌인 끝에야 가까스로 대청소를 마치고 전기장판과 이불을 새로 깔아드릴 수 있었다.


유덕열 구청장은 봉사단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생일케이크를 준비해 어렵게 생활하는 12가구의 홀몸어르신댁을 찾아 정성껏 마련한 생일상을 차려드리고 과일과 내복을 전달했다.


“자식도 없이 평생 처음으로 생일상을 받아본다며 눈시울을 적신 어르신들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유덕열 구청장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겪어 쪽방촌 어른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애틋하다고 말하곤한다.


유덕열 구청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매달 나눔빛 봉사단과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이들의 활동 사진전을 개최하고 연말에 표창을 수여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아름다운 봉사’ 행보 쪽방촌 빨래봉사


이런 노력은 동대문구를 지방정부 정책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폭제로 작용하면서 지난 2010년 서울시 자치구 중 3위를 기록하던 동대문구의 자살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소외계층과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를 찾아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마더 테레사는 ‘빵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빵에 담긴 사랑이 사람을 살린다’고 했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가족처럼 보듬고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13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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