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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최초 '공정경제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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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제민주화 업무를 담당할 전담부서 '공정경제과'를 신설했다. 지방자치단체가 공정경제과를 신설한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상생협력, 소상공인 지원, 노사협력, 노사복지문화 4개 팀으로 꾸려진 공정경제과를 신설했다.

공정경제과는 앞으로 ▲경제민주화 ▲대기업ㆍ중소기업 동반성장 ▲공유경제 ▲소상공인 보호 및 전통시장 활성화 ▲바람직한 노사문화 정착 및 비정규직 고용환경개선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국가 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있지만 업무량이 많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요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에 따라서 경기도 차원에서 경제화민주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공정경제과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도는 공정경제과 안에 '불공정거래신고센터'(가칭)를 신설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불공정거래 신고 접수와 이에 대한 조정, 개선업무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는 법률자문을 맡을 변호사 2명을 채용하다. 불공정거래신고센터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중소기업이 있는 곳"이라며 "이번 공정경제과 신설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불균형을 바로잡는 따뜻한 균형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해 12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치의 핵심이 연정이라면 경제의 핵심은 동반성장"이라며 "경기도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서로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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