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비타500' 금품수수 의혹 보도에 일침을 가했다.
조국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향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비타500 박스를 5만원권으로 채우면 얼마?"라며 "'비타500' 아니 '비타3000' 총리님, 이쯤되면 빨리 물러나 변호인 선임하고 수사 대비하셔야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이완구가 총리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한다"며 "국정 2인자로 국정을 계속 통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 교수는 또 "이완구는 총리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4일 경향신문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마지막 전화 인터뷰에서 "성 전 회장이 2013년 4월 재보궐선거 당시 이완구 총리에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15일 성 전 회장 측근의 말을 인용, 성 전 회장이 이완구 총리에게 현금이 든 비타500 박스를 건넸다고 후속 보도해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상황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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