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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에 물음표를 붙이면 혁신이 시작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코스닥협회 조찬세미나 강연

"상식에 물음표를 붙이면 혁신이 시작된다" ▲김형철 연세대 교수가 15일 코스닥협회 CEO 조찬세미나에서 혁신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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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혁신은 상식에서 출발한다."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법인 최고경영자(CEO) 조찬세미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상식에 의문부호를 붙이면 창의적인 질문이 된다"며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의문을 갖는 게 혁신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혁신은 간단해야 한다"며 "복잡한 것은 혁신을 막는다"고 부연했다.


혁신의 필수조건으로는 소통을 꼽았다. 김 교수는 "아이디어는 나누면 나눌수록 완성도가 올라간다"며 "혁신을 원하면 소통을 먼저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주문했다. "숫자로 환산되는 것을 갖고 조직을 경영하겠다는 생각은 테니스 칠 때 스코어보드를 보고 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비즈니스는 숫자를 관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관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는 "일과 책임을 나눠주고 질문하는 사람"이라며 "최고의 리더는 부하를 리더로 키워주는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변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며 "고객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경철 유진로봇 사장(코스닥협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코스닥 상장사 CEO들이 참석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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