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이재정";$txt="이재정 교육감";$size="236,308,0";$no="2015041507020676020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 등 총 261명의 이름을 딴 장학회가 만들어진다. 경기도교육청은 14일 261개 개별 장학회를 관리할 '4ㆍ16단원장학재단'(가칭)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장학재단은 민간주도의 재단법인으로 꾸려졌다. 장학재단 설립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다. 다만 이 교육감은 장학재단 이사 정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의결권도 갖지 않는다. 장학재단 임원은 이사 8명과 감사 2명 등 10명이다. 이들의 임기는 4년이다.
장학재단 밑에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과 교사 11명 등 261명의 이름을 딴 개별 장학회가 설립된다. 장학재단은 개별 장학회 운영을 위해 500억원 안팎의 기금 모금에 나선다. 기금모금은 도내 선생님과 학생 중심으로 시작된다. 이어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구사이다.
장학재단 산하 개별 장학회 운영위원회에는 희생자 유족들이 참여하게 된다. 공정한 장학사업을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기금 목표액이 달성되면 장학회마다 2억원 안팎의 기금을 줄 계획이다.
기금을 확보한 장학회는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과 교원을 선발해 장학금과 교육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장학사업 수혜대상은 도내 초ㆍ중ㆍ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도내 재직 중인 교사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해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렸다. 이후 장학재단 설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고, 올해 3월2일 퇴임교육장을 중심으로 한 설립추진단이 구성돼 장학재단 출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3월25일 민간법인 설립발기인 총회가 열리고, 지난 2일 재단법인 '4ㆍ16단원장학재단'이 정식 법인설립 인가를 마치면서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잊지 않겠다'는 것은 희생된 250명의 학생들과 11명의 선생님의 영혼을 역사 속에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함께 다시 살려내는 것"이라며 "4ㆍ16장학재단은 그 어떤 장학재단과 다르고, 경기도 교육가족 모두가 뜻을 모아 희생된 261명의 꿈과 소망을 이어가는 엔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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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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