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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대표, 자취직원부터 기러기 아빠까지 챙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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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대표, 자취직원부터 기러기 아빠까지 챙기는 이유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는 지난 13일 광화문과 명동에서 대리 진급자 20명과 'CEO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저녁'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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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진정성 있는 경영의 첫 단추는 조직원들간의 허심탄회한 소통부터 시작된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가 자취직원부터 기러기아빠까지 챙기며 사내 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임직원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에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식사미팅에서 벗어나 다양한 구성원들과 테마가 있는 모임을 즐기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3일 광화문과 명동에서 대리 진급자 20명과 함께 조촐한 저녁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직장생활 3년차, 6년차, 9년차에 다니던 직장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흥이 나지 않는 '3,6,9 증후군'에 대해 살가운 조언을 들려줬다.


김 대표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다"라며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순환보직이나 글로벌직무연수 등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자기개발을 주도해보라"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볼링장을 찾아 대표 직함을 내려놓고 직원들과 격식 없이 볼링게임을 즐겼다. 이날 김 대표와 저녁자리를 가진 직원들은 회사에 더욱 애사심이 생겼다는 후문이다.


김 대표는 "소통은 기술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서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김 대표가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직원들과 사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 김 대표는 매월 첫 주 월요일마다 기러기 아빠, 미혼 여직원, 자취직원, 솔로직원 등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을 만나며 요리강과, 볼링, 몸보신 등의 테마활동으로 직원들과 친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기존의 소통 프로그램인 'Good Morning CEO', '궁금해요 상무님'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내부 임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주인의식과 유대감을 지속적으로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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