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에 따라 33만원에서 63만원까지 차등 지원...공동주택 단체신청시 추가 인센티브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옥상이 없는 공동주택에서도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1인 발전소, 미니태양광 발전소 보급지원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소 보급사업은 서울시가 2013년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는 2014년 시범사업시 설치 가구당 3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원했던 방식을 제품 용량 및 형태 등을 다양화해 발전용량(W)당 지원액을 차등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꿔 제품별로 33만원(200W)에서 63만원(500W)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또 공동주택 단지내 10가구가 공동 신청하면 가구당 5만원 인센티브를 지급, 20가구 이상 공동 신청하면 최대 1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미니발전소 단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월 평균 316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 발전용량 260W급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경우 900ℓ양문형 냉장고를 일 년 내내 가동 가능한 전기(189kWh/년)를 생산, 한 달 평균 766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2014년 시범보급 사업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 등을 분석, 참여업체를 제조업체에서 영업 및 보급 설치가 가능한 업체로 확대했다.
제품 또한 난간 거치용에서 고정식(앵카볼트형), 이동식(콘솔형) 등으로 다양화해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해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제품을 선택, 12월11일까지 보급업체에 수시 신청하면 되며, 예산범위에 따라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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