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동부 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정미라)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전남도회 여수지부(지부장 김종곤)는 지난 10일 여수시 화장동 근로자건강센터에서 아파트 등 건물관리 종사자의 업무상 질병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지역 내 50여명의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근로자건강센터 이용에 대한 안내와 직원들의 건강관리에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남 동부 지역 아파트 경비원, 미화원, 시설관리원 등이 뇌심혈관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건강 상담 등 업무상질병 예방을 위한 직업건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아파트 등 건물관리 종사원은 대다수가 고령의 근로자로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비원 등 감정노동(고객상대) 근로자들에 대해 스트레스 등 건강장해로부터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미라 전남동부 근로자건강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파트건물 관리 종사자가 질 높은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받고 직원의 건강파트너라는 생각으로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여수지부장은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근로자들이 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건강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동부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위탁기관으로 보건관리자가 배치되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직업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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