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LA다저스 류현진이 13일(한국시간) 재활 피칭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복귀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재활 캐치볼을 하지 않은 채 동료들과 함께 스트레칭과 러닝 등의 훈련만 소화했다.
류현진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40개의 캐치볼을 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2주 휴식을 끝내고 실시한 세 번째 캐치볼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14일~15일 이틀 연속 캐치볼을 계획해 놓고 있다.
이에 대해 MLB 측은 '어깨 근육을 강화해 다저스 로테이션에 안정적으로 합류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에 대해 '준최대의 재활'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부상 경력이 있는 그에게 무리한 복귀를 요구하지 않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시범경기 등판 이후 왼쪽 어깨에 이상을 호소, 훈련을 중단했다. 정밀검진 결과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2주 휴식을 진단받았다. 휴식을 마친 그는 현재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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