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 '봄꽃페스티벌' 열린다…4월18~5월17일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한택식물원이 4월18일부터 5월17일까지 한달동안 '봄꽃페스티벌2015'를 개최한다.

서른 여섯 개의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구성된 한택식물원은 자생 및 외래식물 등 총 9700여종의 식물이 생태환경 그대로 식재돼 있어 계절별, 테마별 식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올해 봄꽃페스티발은 기존 소비적이고 인위적인 축제가 아닌 지속가능하고 자연스러운 식물원만의 꽃축제로 꾸며진다는 게 특징이다. 또 우리 식물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한택식물원은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꽃들을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4월15일부터 30일까지는 튤립과 수선화, 산괴불주머니, 산벚나무가 제 멋을 낸다. 5월1일부터 15일까지는 모란, 분꽃나무, 붓꽃들이, 5월16일부터 30일까지는 꽃창포, 작약, 매발톱 등의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금낭화, 매발톱, 할미꽃, 앵초, 홀아비꽃대 등의 우리나라 야생화와 어린왕자 소설로 유명한 바오밥나무가 있는 호주온실, 남아공·중남미 지역의 독특한 식물도 만날 수 있다.

봄꽃페스티발은 꽃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4월에는 '우리나라 야생화여행'을, 5월에는 '산나물여행'을 숲해설가로부터 설명을 듣고,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러닝맨-가든미션(Garden Mission)은 식물원의 식물을 재미있는 미션으로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물스템프 찾기, QR코드 보물찾기, 포토미션 등이 진행된다.

새롭게 단장한 비봉산 생태식물원에서는'비봉산 생태식물원 둘레길 걷기'이벤트를 진행하며, 자연생태 그대로의 둘레 길을 걷는 운치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