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완구ㆍ콘텐츠 전문 기업 영실업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자사제품의 언박싱 영상을 제공하는 '영 언박싱 TV(www.youtube.com/youngunboxingtv)' 채널을 국내 완구 업계에서는 최초로 공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영실업이 완구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언박싱 TV 채널은 최근 전세계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언박싱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언박싱 영상이란, 새로 출시된 제품을 개봉해 내용물을 살피는 영상으로 성인들의 전자제품 개봉 후기로 시작되어 최근에는 이용자가 어린이로까지 넓혀져 장난감 언박싱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는 유튜브의 장난감과 간식 언박싱 채널인 '서프라이즈 콜렉터'의 조회수가 수백만 건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단비스토이', '토이푸딩티브이'등의 유튜브 채널이 장난감으로 플레이를 하는 영상으로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어린이들 사이에서 장난감 언박싱 영상이 큰 인기를 모음에 따라 영실업은 자사제품의 언박싱 영상을 업로드하는 '영 언박싱 TV' 채널을 공식적으로 오픈했다. 영실업의 언박싱 영상은 제품의 특성에 따라 전문 진행자가 혼자 또는 어린이와 함께 제품을 개봉하고 직접 놀이를 즐기면서 변신방법이나 작동법, 효과적인 놀이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 동안 제품 설명서나 포장상자에만 있어서 놓치기 쉬웠던 제품별 특별한 기능들까지 영상을 통해 제공하여 제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영실업은 영 언박싱 TV 채널의 공식 오픈을 위해 지난 달 17일 시범 오픈하고 최근 출시된 신제품인 '또봇 태권K'와 '콩순이 하나둘셋 마트 계산대', '시크릿쥬쥬 시크릿 엔젤패드', '바이클론 인피니티', '시크릿아트 워터비즈 보석함 스튜디오' 등 총 11개 제품의 언박싱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영 언박싱 TV'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유튜브 외에도 영실업의 공식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즐길 수 있으며, 주요 완구 매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언박싱 영상이 공개된 제품은 제품 포장상자와 광고에 '언박싱 로고'로 표시하고, 제품 포장상자에는 해당 영상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하여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영실업 마케팅 본부 황미연 상무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언박싱 영상을 업로드하는 채널 오픈을 통해 재미있고 생생하게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영실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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