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트럭 ‘올 뉴 마이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대차가 17년만에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 중형차 시장 전체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올 뉴 마이티는 출시 7일만에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인 955대를 2배 이상 넘는 수치다.
지난해 국내 중형트럭 시장 규모는 3만1789대로 마이티는 이 가운데 37.6%인 1만1945대를 차지했다.
올 뉴 마이티는 현대차가 1998년 마이티Ⅱ 출시 후 처음으로 내놓은 완전변경 모델로 종전 모델보다 편의성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캡 차체에 고장력강판을 37% 적용하고 제동성능이 탁월한 4휠 디스크브레이크를 적용하는 한편 언덕길 발진보조장치(EHS) 등 각종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아울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62.0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는 F엔진을 장착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존 모델보다 연비를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마이티는 차에서 대부분 생활하는 운전자를 위해 인간공학적인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지금 계약을 해도 출고까지 1개월 이상 걸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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