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이지건설과의 시너지 기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10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신규 수주와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새 주인인 이지건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확실한 재기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4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연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파라곤' 브랜드를 내건 신규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12일 밝혔다.
또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파라곤 브랜드를 활용해 서울과 분당 등지의 재개발, 재건축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 수주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양산, 아산 등 올해 1만 370가구의 분양 계획을 가지고 있는 건설회사로 당분간 동양건설산업의 브랜드 파라곤을 병행해 사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M&A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의 항만, 도로, 철도 등 SOC 개발능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시행, 시공은 물론 건축 토목사업까지 범위를 확장해 종합건설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동양건설산업은 13일부터 사무실을 강남구 대치동에서 역삼동 아이타워로 옮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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