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26)이 풀타임 활약으로 스완지시티의 무승부에 일조했다. 스완지시티는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11일(현지시간) 열린 에버턴과의 3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47(13승8무11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은 12위(9승11무12패·승점 38)다. 지난 5일 헐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일곱 번째 골을 신고한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게리 몽크 감독의 전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등 중원에서 제 몫을 했다. 몽크 감독은 전반에 바페팀비 고미스가 햄스트링을 다치자 4-4-2에서 4-2-3-1로 전형을 바꿨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4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임스 맥카시로부터 크로스를 넘겨받은 애런 레넌의 오른발 슛을 막지 못했다. 동점골은 후반 22분에 페널티 킥으로 넣었다. 고미스 대신 투입된 마빈 엠네스가 박스 안에서 시무스 콜먼의 핸드링 반칙을 이끌었다. 존조 셸비는 이것을 가볍게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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