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이미지, 이광용 아나운서 사과에도 시청자 비난 '봇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BS 일베이미지 사용에 이광용 아나운서가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지난 10일 트위터에 "이광용의 '옐로우카드'를 진행하는 KBS 이광용입니다. 이번 주 '옐로우카드' 그래픽 준비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이 절대 해서는 안될 실수를 범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잘못입니다. 진행자로서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일 방송된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2'(이하 '옐카') 134회에서는 '챔스 8강, 이 팀 이래서 탈락한다' 편이 전파를 탔다. 문제는 이때 배경으로 사용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Bayern Munchen)'의 로고가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이미지였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Munchen)의 '뮌헨'을 '무현(MUHYUN)'으로 사용했다.
이에 이광용 아나운서는 "이번 실수에 대한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잘못을 확인하자마자 프로그램은 바로 내렸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앞으로는 절대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 또 확인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KBS 일베이미지를 사용한 해당 방송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경로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혀 달라" "실망스럽다" "한두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등 SNS,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