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의 이승우(17)와 백승호(18)가 국내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한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5 수원 JS컵 18세 이하(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승우와 백승호의 대표팀 소집에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메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U-18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바르셀로나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 기량과 실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승우와 백승호가 같은 연령대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바르셀로나에 진출한 뒤 국내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JS컵은 박지성(34)이 이사장인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로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우루과이, 프랑스, 벨기에가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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