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DB산업은행은 지난 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 회사인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지역 투자 분야의 대표 PEF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기금 등의 자금을 모집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기업여신 및 구조조정(NPL) 분야에 70%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투자기회 발굴, 시장정보 공유 및 상호 인력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등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대한민국 사모펀드의 대표 주자인 산업은행이 향후 아시아 지역 투자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5년 1월부터 PEF 업무를 시작한 산업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약정액 6조3960억원, 13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한국 PEF 시장 점유율은 12.5%로 1위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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